광주 전국 첫 ‘장애인 그룹홈’ 아파트…지역사회와 어울려 산다
무지개공동회 운영 엠마우스집 6년전 전국 처음으로 문열어 8채 집서 지적장애인 30명 생활 동네 마트서 재료 사와 밥해먹고 설거지·청소도 돌아가며 맡아 자기결정권·자립심 최우선으로 장애인 거주시설 소규모화 추세 복지부 “엠마우스 모델 도입 검토”
지난 24일 저녁 광주시 북구 운암동 엠마우스집 ㄱ아파트 거주홈에서 거주인들과 정정자 원장(왼쪽 둘째), 생활재활교사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딩동”
2xx호의 출입문 벨을 눌렀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4일 오후 4시30분 광주광역시 엠마우스집 ‘ㄱ아파트 거주홈’을 방문했다. 엠마우스집은 장애인 소규모 생활시설이다. 하지만 아파트 바깥에는 장애인 거주시설을 알리는 간판이 없었다. 문이 열리자 거주인들과 생활재활교사 2명이 인사를 건넸다. 동행한 정정자(65) 엠마우스집 원장이 “잘들 지내요?”라며 반갑게 손을 잡는다.
ㄱ아파트 거주홈 내부는 깔끔하고 단정했다. 지적장애인(2급) 4명이 생활한다. 기초수급자가 3명이고 차상위 계층이 1명이다. 2명이 큰 방 1개를 가구로 나눠 사용한다. 방 3개는 다른 거주인 2명과 생활교사 1명의 공간이다. 정 원장은 “거주자 개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라고 말했다. 지적장애인들은 자기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생활재활교사 2명이 교대로 상주하며 가족처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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