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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리 친구들이 만든 송편입니다...모양도 가지각색이고 참 재미있는 송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운데 빈자리는 누가 벌써 맛을 보았나 봅니다 ^**^
한가위 입니다.
모두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오늘 남섭군과 성국이도 집으로 간다고 마음설레여 합니다.
두사람과 함께 고속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귀성행렬이 많을까봐 서둘러 나갔는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성국이는 서울로, 남섭군는 성남행 버스를 타야 합니다. 30분 넘게 줄서서 기다리다 보니 성국이는 졸립고 다리가 아프다고 칭얼댑니다. 다행히 서울행이 제시간은 아니지만 먼저 도착해서 성국이는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바로 잘듯합니다.
남섭군을 실어다 줄 버스는 조금 늦게 오나 봅니다. 완행이라서 그런가? 드디어 왔네요. 좌석번호 없이 줄서서 탑니다. 8번째라 별 어려움 없이 탈수 있으리라....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와 아주머니 두분이 새치기 하십니다.
결국 우리 앞에서 줄이 끊겼습니다. 좌석이 없다고 기사님은 두시간 기다려서 타야 한다고 하십니다.
서서갈까도 생각해봤는데 남섭군에게는 무리인듯 합니다.
어쩔줄 몰라 할때 맨앞좌석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주섬주섬 큰 짐을 챙겨 일어나 나왔습니다.
그리고 남섭군에게 먼저 타고 가라고 하고선 내리셨습니다.
요즈음 세상...아주 무섭고 힘든일들이 연신 티브이 화면을 채웁니다....
우리 친구들이 만든 송편처럼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만납니다.
만나는 고마운 사람들로 인해 행복한 세상입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오래 살고 싶습니다.
즐거운 소풍을 끝내고 행복한 얼굴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행복한 한가위가 될것 같습니다.
성심맹아원과 늘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도....고맙습니다.
그리고 저희와 오래 오래 함께 살아 주십시오.
한가위에 가족들 모두가 함께하는 가운데 풍성하고, 즐겁고, 행복한 날들 맞으십시오.
....
수북히 쌓인 땅콩을 고르다....예은이도 가을 햇살에 눈이 부시었는지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이 보이시면... 하늘 한번씩 보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행복한 마음도, 감사하는 마음도 더 푸르고 커질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 친구에게 빈자리를 내어주신 고마운 분께 다시금 감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참 좋으신분께서 저희에게 어렵게 자리를 내어주신 분께도 필요한 은총으로., 채워주시길 바랍니다.